일상
다시 느끼는 샌프란
은아:)
2009. 8. 8. 15:37
요즘 샌프란에 소흘해졌달까,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여행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1윈데, 나에게 샌프란은 이제, 뭐 더럽고, 복잡한 도시로 변질됐다랄까- 연인으로 치자면 첨엔 이쁜점만 보이다가 이제 단점만 보게되는 뭐 그런사이. 아니 니가 변한게 아니라 내가 변한거지만 말야. 그치만 오늘 샌프란의 매력을 느꼈다구, 힛
이게 바로 해가 지기 직전의 샌프란시스코^^, 꺅 =D 다시 한번 더 내가 여기 살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준 풍경이랄까, 예전에 도착한지 얼마안됐을땐 아침마다 샌프란시스코의 financial district의 높은 빌딩들을 보면서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사는구나"하는걸 느꼈었는데, 뭐 그런 기분을 다시 안겨준 야경이랄까 힛 Ted가 여긴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아는 사람들만 아는 secret place라고, 실은 야경으로 유명한 트윈픽스보다 훨씬 멋진 view를 볼 수 있는 곳이 여기라고 ;) Twin peaks에가면 Market st(샌프란의 중심가)를 중심으로한 야경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전체적인 view를 볼 수 잇다. 글구 사람이 적은것도 좋은점 헷 ;)
야경 사진엔 참 약하다, 배워야지 배워야지 하면서 매번 안배우다가 또 매번 이렇게 멋진 광경을 만나면, 아 찾아보고 왔어야하는데, 하면서 후회를 한다. 정말이지 요즘의 나는 안좋은 버릇들은 다 안고 사는거. 뭐 이런것도 나예요 라고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람이란 원래 발전이 있는거잖아, 뭐 이렇게 내 맘속의 은아가 또 하는 말들-
완전, 정말 강석오빠가 말하시는 "쨍"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말야, 흥- 내 게으름 때문에 이렇게 한번의 기회를 놓쳐버린거- 그치만 항상 난 또 그 기회를 다시 찾아가니까, 언젠가는 그곳에 가서 더 쨍한 사진을 가져 오겠지 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