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두번째 하와이

은아:) 2009. 8. 5. 16:39


나에게 바다는 그런곳이다. 가고싶은 곳이 아니라 항상 옆에 있는 곳.
태어난 곳도 부산이었고, 자란 곳도 거제였고,
지금 사는 곳도 항구 도시,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놀러간 곳도 하와이 -
이렇게 나랑 바다랑은 인연이 깊은데(?)
하와이는 작년에도 오래 있었고, 올해도 여름방학 맞이로 다녀온 나에겐 특별한 장소-


하와이의 바다는 정말 깨끗하다.
와이키키는 이제 관광객들이 넘쳐나서 그렇게 바다색이 예쁜지 모르겠지만
(오염됐다고나 할까) 호텔도 가까이 있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바다색이 그렇게 맑지만은 않다
그치만 north beach로 가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으로 가면
정말이지 투명한 하와이의 바다를 볼 수 있다

north beach의 waimea beach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닷가
이번에 간 곳은 k로 시작하는 곳이었는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차에서 자다가 내려서..)
이 바닷가도 north beach중에 하나였는데 에메랄드 빛이 무엇인지 정말 알게 해주는 바닷가


와이키키가 관광객으로 넘쳐나서 조금 물이 맑지 않다고 했지만,
그치만 정말 하와이의 대표적인 바다는 와이키키라고나 할까.
스무살 여자아이 같이 매력적인 와이키키-
그냥 풋풋하기도 하고 조금은 어른 같이 섹시하기도 한 그런느낌이랄까.
와이키키에서는 서핑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파도가 그리 높은건 아니지만, 초보자들이 쉽게와서 할 수 있을 정도라서
관광객들이 와서 한번쯤은 시도 해보는 그런 스포츠


내가 작년에 보드를 빌렸던 곳도 다시 찾아가봤다 ;D
저기,, 노란색 뒤에있는 보드가 내가 작년에 썼던 보드 :)
해변에서 서핑보드를 빌리면 무지 비싸지만, 이렇게 와이키키에서 3분만 걸어가면
보이는 MOKU에서 보드를 빌린다면 조금 더 싸게 빌릴 수 있다 히


담번에 남자친구랑 하와이에 간다면 꼭 요트를 타봐야지,
아! 이건 하와이에 두번이나 다녀온 나의 생각이지만,
꼭 하와이는 남자친구나 결혼 할 사람이나 신혼여행이나 뭐 이렇게 가도록!
혼자가면 더 외로워지는 곳이 하와이다ㅜ
글구 커플이 간다면 없는정도 생기는 하와이랄까,


내가 지냈던 호텔 '할레쿨라니' 천국이라는 뜻이란다-
저렇게 BEACH 옆에 누워서 MOJITO 한잔할때면 정말 천국에 온 기분!

그치만 저 럭셔리한 호텔 때문에 손발이 오글오글
공항셔틀을 예약하려고하니까 우리호텔은 셔틀같은거 취급안한다고,,, ㅜㅜㅜ
그래서 혼자 셔틀을 예약했는데, 그날따라 왠 스포츠카가 그렇게 많은지
무슨 스포츠카 전시회에 온 것같았다.
제일 유명하다던 람보르기니 꺅
그치만 내 셔틀은 오지 않고, 손발은 오글오글
 거기 있던 스텝들이 모두 나에게 셔틀이 언제오냐며 물어보고,,
여튼 뭐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까 힛


하이의 상징 거북이 ;) 꺅
행운의 상징이랜다, 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