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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고
은아:)
2011. 6. 13. 02:37
쩡고랑 오늘 오랜만에 데이트했다
고은이가 동탄으로 이사온 기념히히:) 둘이만나는건 참 오랜만이라서
나는 정말 꼬질꼬질하게 동네 슈퍼나오는 애마냥 집밖에 나왔는데
오랜만에 쇼핑도 하고 그랬다~ 쩡고는 내 생각을 그냥 아무런 꺼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중에 하나다
그냥 생각을 말해도 다 받아주는 그런 사람? 생각하는 성향도 비슷하고..
오늘 대화의 주제는 '이미지'였다. 이제 곧 회사에 올 고은이랑 이미 회사에 온 내가 만들어갈 이미지..
생각없이 살던 대학생들이 커리어우먼이 되는 길은 한 참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멋진 여자가 될 수 있을까
어렵다 어려워
멋진 여자가되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하다
화장도 하고 다녀야하고 옷도 이쁘게 입어야하며 일도 잘해야하고 성실해야한다. 배려도 할 줄알아야하고
상대방이 아무리 비호감이고 만나기 괴롭더라도 하하하하하 웃을 수 있는 넓은 마음도 필요하다
이런게 멋진 여자인가???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
그래도 왠만하면 이런 사람이 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우리 둘이 맘 편하게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 이야기를 했다
고은이가 샌프란에 놀러오고 우리 같이 놀던 시절ㅋㅋㅋㅋ
오랜만에 사진 찾아보니까 너무 이쁘더라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진
멋진 사람으로 행복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