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0
네이버를 봐도, 티비를 봐도, 라디오를 들어도 ,
청년들은 힘들고, 포기했고, 기성세대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버티고 있고 -
머리가 아프다
그만 듣고 싶다 , 알고 있는데 자꾸 말한까 듣기가 싫어
얼마전까지 아프니까 청춘이라더니
너무 아파 나가떨어지니까 제도와 환경 문제란다
금수저, 흙수저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그럼 제도와 환경을 그럼 개선하자는 소릴해야지,
매체에서는 다 똑같은 소릴한다
A씨는 학자금 대출과 가정형편 때문에
힘들어도 겨우겨우 졸업했지만 알바시간 때문에
공부를 못해서 지금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게 누구탓이냐?
물론 A의 탓이 아닌건 당연하지만,
환경과 제도의 탓일까?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만, 전부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A의 탓도 있고 환경의 탓도 있는거다
A가 과연 빚도 없고 형편이 좋았다면 취직을 했을까?
모를 일인거다, 될놈 될이라고 될놈은 어떻게 됐든 됐을 거다. 머리를 써서 대학으론 안되겠다 싶었다면 취직을 먼저 했을거고, 그리고 정말 똑똑했다면 취직 했겠지, 안될 것같으면 전략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인생은 길고, 20 대때 취직한 회사에서 평생 살것도 아니지 않은가
물론 , 영어나 다른 부분에서 스펙을 쌓을 시간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런게 정말로 이유가 될까 , 음 쓰고 나니 내가 너무 매정한가 싶기도 하고 - 세상 물정을 모르는가 싶기도하네
그래도 듣기 싫다
힘들단 소리, 불황이란 소리
나도 힘든데 라디오랑 티비에서 그런말 하는거 듣고 있으면 다들 힘들자고 조장하는 것같다
우리나라에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개선이 많이 필요한게 사실인데 , 언제나 그랬고 언제나 힘든데 요즘은 정도가 심하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해왔으니
너네도 잘해봐! 이딴 꼰대같은 마음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는 소리가 이제 듣기 싫다
난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말도 되게 싫었다
왜 꼭 청춘이 아파야하냐 이런 소릴 했었는데,
안아프고 반짝반짝 빛이 날 수있는 시기를 힘듦을 당연시
하는 모양새라 저 말이 별로였다, 근데 우는 소리는
더 심한 것 같다. 위로라도 해줄때는 견디라는 희망이라도 있지, 모두 같이 인정해 버린 요즘은
" 미안 사회가 이렇게 되어버렸는데, 정말힘들겠다 미안 근데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기상세대가 요딴 소리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별로다
희망이 없는 세대는 더 힘들다
그래서 나는 청춘이 스스로라도 소소하게 빛났으면 좋겠다
좌절하고 힘들어도 빛날 수 있지 않나,
실패해도 다시 또 하면 되니까
너무너무 힘든거 알겠는데 , 힘들다고 스스로 조장하지 말자, 또 당연히 아파야한다고 힘듦을 참지도 말고,
어려운 거긴한데 그렇게 의연하게 도전했으면 좋겠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드니까
좀 더 멀리보면서, 차곡 차곡 나를 쌓는 일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 차곡차곡 자기를 강하게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 기회는 오는 것이니까
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광고는 카스 광고 :)
내가 바라는 건 힘들다 대신에 이렇게 바꿔보자
이런식으로 제도를 고쳐나가보자
(내가 넘 세상 물정 모를수도 있고)
아니면, 힘들어도 우리 열심히 해요
열심히는 아니고, 잘 이겨내요 -
(열심히는 내가 젤 싫어하는 소리니까 )
이런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징징 대는 기사말고 제대로 된거
징징 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지 않나
여튼 나를 포함해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