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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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을 보려고 밖에서 기다렸더니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ㅠㅠㅠ
이틀째 요양중인데 낫질 않아ㅠㅠ
조선왕조실록을 다 읽고 이석원의 책을 다시 들었다
이석원은 생각이 너무 비슷해서 싫다
누가 내 일기를 써 놓은 것 같아서
객관적으로 나를 보는건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면서. 내 치부를 발견하는 느낌이다. 아니라고 부정하는 내 안좋은 면들을 눈앞에서 하나씩 하나씩 까는 느낌이랄까
오늘은 질투의 화신하는데!!
넘나 아프당 자야겟어 ㅠㅠㅠ 안녕 경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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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주식관련 카페에 써 있는 글,
다른 카페도 많은데 유독 이곳에서 글을 많이 읽는 이유는 돈에 대한 생각이 공감되는 점이 많기 때문이다. 떳떳하게 살고 비겁해 지지 않기 위해 돈이 필요하단 말에 동의 한다.
"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꾸어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그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그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야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수 있다 "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그의 말은 격랑의 파도를 타고 지금 까지도 회자됩니다.
그가 꿈꾸던 세상은 오지 않았고 그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세상에는 절반이나 됩니다. 노무현대통령도 평생 돈에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의 치부가 들어나는 부분마다 돈과 연관이 있습니다. 생수사업으로 30억 채무진것을 비롯 죽을때 까지 돈이 괴롭히고 돈이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미국에 있는 딸에게 준 돈을 박연차에게 받는순간 부터 악수를 두고 말았습니다. 저의처가 받은것이지만 저를 보고 준것이라고 말한 그 인간적인 고백에 연민도 갔지만 그것이 끝내 안타까운 결과로 귀결 되었습니다. 더이상 명예롭게 살수 없을때 죽음을 택한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저는 더이상 여러분의 가치의 상징이 아닙니다' 라고 했을때 저도 많이 슬펐습니다.
2001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중 일부인데 지금도 가슴에 뜨거움이 올라옵니다.
그의 호불호와 평가에 대해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의 후광으로 정치하는 몇몇인물들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돈때문에 비겁해 지지 않으려면 성투 해야 합니다.여러분의 성투를 기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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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넘나 아재같지만 그냥 이런 말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