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아:) 2018. 2. 19. 00:23





두달이 지나서 이제야, 올해가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실은 해가 바뀌는 기분은 이제 없는데,
어느순간 스르륵 다가와서 아 맞아 이제 2018년이었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고 싶었는데, 안가길 잘했다
만약에 여행을 다녀왔다면 엄마가 몸이 안좋았던 것도 몰랐을테니, 당연히 건강할거라고 생각했던 엄마가 몸이 안좋으니 모두가 불안해졌다. 당사자인 엄마가 제일 불안하겠지만, 괜시리 불안해서 자꾸만 어떠냐고 묻는다


엄마가 불안해지니 나도 조급해졌다
조급해져서 미뤄놨던 숙제들을 하나하나 처리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숙제를 정리하려고하니 오히려 마음이 가뿐해졌고,
다음주면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내 나이가 마냥 어리지 않음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조금 더 무게를 가지고 정리해야할 것 같은 기분


엄마아빠한테 잘해야지!
돈도 아껴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