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아:) 2019. 11. 10. 16:56





1. 선생님은 어른이 되었네 라고 하셨다. 내가 어른이 아니였나? 나는 약간 기복이 작아졌고, 크게 일희 일비하는게 작아졌긴 했지만. 우울한 mood와 우울증이 다른건 알고 있다. 감정을 속으로 쌓기만하는게 우울증이라는데, 지금은 쌓이는 감정은 없지만 기본적인 내 mood가 우울인건가? 동의 할수는 없지만, 뭔가 예전과 비교하여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상황들이 줄어드니까(회사나 인간관계에서) 그렇다고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것 때문에 기복이가 기복이 없어져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슬플일도 크게 기쁠일도 없다. 근데 나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되고 내가 언제 행복을 느끼는지 아니까 이제 그 방향대로 나는 살아가면 된다


2. 예전에 나는 나에 대한 큰 그림을 못본거 같다. 크게 보면 인내해야할 것들이 있었는데, 나는 인생 자체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내 플랜이 없었기 때문에 순간 순간이 중요했었다. 그렇다고 인내하지 않았던건 아닌데, 목적이 분명하지 않아서 힘이 많이 들었다.


3. 오픽 시험을 쳤다. 공부는 아침에만 잠깐하고ㅋㅋ AL 나와야하는데ㅠㅠ 15만원 받고 싶다!!! 공부 안하고 또 요행 바라기지만 나왔으면 좋겟당!!!!


4. 유발하라리랑 노벨 문학상 받은 작가들의 책을 사왔다. 욕심내서 사피엔스랑 그 이후 작품들도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두껍잖아?? 하면서 한권만 들고 왔다. 어제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다 너무 재밌어서 아마 다음권도 또 다음권도 살거 같다. 요즘에는 좋은 작가들이 많아서 행복 💛 노벨문학상 작가들도 괜찮으면 좋겠다 좋은 작가들을 찾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 그 작가들의 다른 책들을 기대하며 읽을 수 있으니까 나는 책이 너무 좋다


5. 동탄에 맛있는 제주 올레 국수 집을 찾았다. 몸이 아침부터 너무 안좋아서 으슬으슬 하는 바람에 따뜻한 국물을 찾고 있었는데, 늘 내리던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고기국수 집이 너무 맛있었다. 종종 찾을 것 같다 다른 것도 먹고 싶으니, 곤을 데리고 오거나 큐브한테 먹자고 해야지


6. 차를 사고 싶다. 내가 원하는 차는 volvo SUV나 BMW x1정도??? 갖고 싶다 사고 싶다. 집 대출이 올해 정도 지나면 내가 생각한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데, 사버릴까???? 사고 싶다 갖고 싶다 내 차 ㅜㅜ 답은 주식인가ㅜㅜ 나만 차없어....😭😭😭 근데 또 미국갈건데 무슨 차야 싶기도 하지만 그 경우엔 엄마가 달라고 했으니, 엄마를 주면 되려나??


7. 한 가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 Deep learning. 파이썬 배워야하는거니ㅋㅋㅋ 시대가 빠르니 hardware만으로 내 경쟁력을 갖는건 너무 어렵다. 이 수준의 design은 AI도 optimize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싶다


8. 오랜만의 여행 사진들💛
캐나다 가족 여행과 친구들과 상하이
언젠가 이것도 글로 써야하는데!! 정리된 경험의 중요성이라며ㅋㅋㅋㅋㅋㅋ 배웠잖아 은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