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아:) 2019. 11. 14. 20:02



1. 자주가던 블로그가 있다. 예민하고 우울하고 그리고 그것을 글로 잘 풀어내는 사람. 나만 느끼는 줄 알았던 감정들을 글로 마구 써내어서 위로가 되던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안볼까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고 싶어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였어
라고 말하는건 너무 슬프고 못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정의 쓰레기를 주어서는 안돼
그 블로그에 또 안갈것 같다



2. 나는 상황을 강박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해서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습관이 있다. 이런걸 보니 이렇게 될거야 하고. 실은 그런일은 안 일어나는데, 지금을 즐기자 나는 잘 지내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