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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

은아:) 2013. 6. 7. 18:55



내가 가장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

미드나잇을 보기전에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대활 했었는데 승용이가 그랬었다
"제시는 이혼했을까?"
"제시가 이혼하는건 말도 안돼, 비포는 로맨스라구,
로맨스가 아닌 현실이된 비포는 말도안돼 . 서로를 잊은듯 살다가 다시만나는거, 그게 비포야"

라고 난 말을했다
로맨스의 결정체 같은 비포인데,
9년이 지나고 또 18년이 지나도
언제나 제시와 셀린은 서로를 그리워 하며
애틋해하는 "연인"의 모습이어야한다는게
비포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고 내 기대였다

원래 로맨스, 로맨스 하는 스타일이고 그렇기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고, 또 누군가 말하는것 처럼 제시와 셀린이 9년에 한번씩 보내오는 편지인데,

이혼하고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제시의 모습에
공항 밖에서 제시를 기다리는 셀린의 모습에
naked한 모습도 부끄러워하지않는 셀린의 모습에
나는 너무 맘이 그랬다

나는 미드나잇에 약간은 실망을 했다
차라리 속편이 안나오는게 좋았을걸
내마음속에 제시와 셀린이 젊고 열정적이고 운명적인 모습으로 두면 좋았을걸. 평생을 두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관계는 없을까.

모든 사랑이 결혼으로 끝나야만할까
그렇지않으면 헤어져야하고 잊혀져야할까

로맨스가 현실이 되는 영화나 드라마는 많았지만
비포까지 그러니까 너무 별로인거

사랑해도 결국 현실인건 알겠지만
더이상 사랑스럽지 못한 셀린이
엄마가 된 셀린이 나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세월이가면 모두가 그렇게 변하기 마련인 걸까.



순정

이 남자가 순정을 지키지않으면 어떤가
내가 순정을 지키면 그만인것을
이라는 그사세의 대사가 생각났다
그리고, 또 사랑이란 이름의 중독 이란책.

상담가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쓴 책이다
모든걸 포기하고 자기 자신을 바치는 사랑이 건전한걸까. 나는 그런 사랑이야말로 진짜 라고 생각했는데,
건강한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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