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cafe america

이탈리아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샌프란시스코의 north beach는
아기자기하고 구석구석 예쁜 곳이 많기때문에 잘 찾아다녀야해요

CAFFE TRIESTE
와인은 모두 3.5달러, 케익은 모두 4달러로 통일해서
무지 기억하기 쉽고, 가난한 유학생들을 위한 CAFE
TEACHER DATIKO가 매주 수요일마다 공연하는 이곳에 오는건 요즘 나의 일과 중 하나

내 영어쌤 Datiko, 미국인들은 참 신기하고 이해가 안갈때가 있어 
할줄아는 것도 많고, 갖고 있는 능력도 많으면서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걸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니까
다섯개국어를 할줄아는 Datiko
난 어렸을때, 아니 미국에 오기 전까지도 오개국어라는건 외교관이나 하는줄 알았어
그런데 그냥 영어선생님이고 기타 연주자 중에 한 명이란거지.
여러나라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의 직업치고는 정말 소박한(?)거 아닌가

CAFE AMERICA는 수요일에만 공연하니까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해요
6시부터 공연은 시작하는데, 늦게가면 앉기 힘들어서 서서봐야하거든 '-'
그러니까 일찌감치 north beach에서 저녁 먹고, 6시 30분 전에 CAFE로 들어가는게 좋을듯 :)

운이 좋은 날엔 색소폰을 부는 일본 여자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거,
자기 보다 큰 테너 색스폰을 부는 여자아이 ;)
미국인들은 너무 신기하게 쳐다봐 -
나도 내 바이올린을 열심히했었다면 저렇게 카페이서 한곡 정도 연주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