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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점많은 이상주의자 :)
151223 본문
우리 팀은 요즘 진짜 정신 병원같다
분노조절장애와 우울증 환자들이 넘쳐난다
일이 힘들지는 않은데 정신없고
아무것도 정해진 것도 없다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나도 짜증이 되게 많아졌다
그냥 넘기면 될일도 화를 낸다
난 잘못하는데
자꾸 책임을 질것이 많아지니
모른척 하기가 힘들다
난 그냥 하루하루 뿌듯한 느낌만 갖고 싶은건데
뭐가 문제일까
글을 쓰는걸 조아하는데
이딴 글을 쓰고 있는 날보니
여유가 확실히 없나보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도
괜찮은 점이 보이기보다 피곤하다
그사세에서 준영이가 한말이 있는데,
" 사는게 힘들어서 사랑이 버겁다 "
어려서 그말이 이해가 안갔는데
준영이 나이보다 두살이 많아진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을 이해할 수 있겠다
이런건 이해 할 필요 없는 말인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될까?
그리고 정말 나보다 버거운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고통을 어떻게 이겨낼까.
김용규 쌤이 한말이 자주 생각난다
생즉고 라고
인생은 즉, 고통이랑 이야기인데,
버티는게 인생인가보다
쌤이 해주신 말씀이 이제야 조금 와 닿는다
나와 내 친구들이 모두 어려 한곳에서 수업받을때,
용규쌤은 혼자 하고 싶은 말씀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 공간에 20년치 인생의 갭이 있었는데,
우리은 깔깔 거리며 웃기만 했다
이제 술한잔 기울이며 선생님을 이해 할 수 있을 것같다
이 세상은 그냥 견뎌 내는 것 만으로도
박수 받을만 하다. 존재를 지켜낸다는 것은
어떤 점에서보던 대단하다.
특히 그 존재를 지켜내면서
더불어 남의 존재까지 품은 사람은
정말로 멋진 거였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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