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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점많은 이상주의자 :)
161201 본문
올해의 마지막 달의 첫날.
시간이라는게 진짜 나이만큼 가속도가 붙는지 하루 하루가 빠르더니 이제 일년이 너무 금방이다. 새해였는데 금새 이렇게 마지막이 다가왔다.
바빠도 하루하루 정리되는 기분으로 살고 싶었는데, 항상 갖고 있는 고민들을 계속 들고 사는 기분이다 정리하고,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욕심인지도 모르겠고
무엇이 의미있었을까
올해, 나는,
올해 프로젝트를 3개나 했다. 평소 하던 양과 비교해보면, 적게 일한 해는 아니였다. 일은 일대로 하면서 야무지게 자기 이익을 챙기지 못하는? 그런 평소와 같은 날들 이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아무리 되뇌어도 이 일을 왜 굳이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정말로 다들 왜 하는지, 나는 회사를 다닌지 6년이 되어가는데도 알수없다
나는 회사형 인간이 아니란 사실만 더 확실해졌다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힘들지만,
대신, 나한테 마음을 열어 이야기 하는 후배들이 생겼다
너무 귀엽다. 힘들어하지 말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부장님이 생겼다. 내가 솔직하게 다가갔을때, 얻을 수있는 것은 가식적이지 않은 관계인데 그런 관계들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좋다 그 것은 이 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증명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 밖에 생각이 안난네,
올해 무엇을 했을까, 회사가 전부가 되는게 싫었지만,
회사에 많이 휘둘린 것은 확실하다. 내년에는 이 발란스를 잘 유지하도록 마음을 좀 더 단단히,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단단해져야지
음, 올해는 좋아하는 웹툰이 생겼고,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여행도 어쩌다보니 세군데나 다녀왔고
남자친구도 싸우고 화해하고 헤어지고 만나고
감정 소모하는 일들이 많았다
작년 이맘 때에는 결혼해서 남편이랑 알콩달콩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이 하고 싶다기보다, 애기가 갖고 싶다
남편은 없어도 애기는 있었으면 좋겠는데,
우리나라는 미혼모는 입양이 안되겠지?
오빠랑 나랑은 많이 다르다
우리는 생각도 다르고, 방식도 많이 다르고
좋아하니까 존중하려고 노력하는데, 우리가 잘 할 수있을지는 나도 모르겠고 걱정이 된다.그래두 우리가 가끔 서로 결혼해서 용돈을 얼마로 할지 그런걸루 투닥투닥 하는걸 보면 우리가 결혼하면 잘살지 않을까, 날 좋아한다는 믿음을 갖구 우리가 잘 살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늘 생각만 하는 일이었는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진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글을 쓰는 것이라고 이 생각이 분명하고 명확해진다. 어떤 식으로든 내 생각과 감정들을 소비 할 수 있는 일들이 나에게 맞는 직업인 것 같다. 언젠가는, 글을 쓸 것이다
+ 조직에서 어떤 문제로 가장 나약한 개인이 피해를 볼때, 리더는 변명보다 위로를 하야한다
변명을 하며 개인의 부족한 점에 대해 하나하나 나열해 지적할 때보다, 리더 스스로의 문제를 인정하며 위로해 줄 때, 개인은 좀 더 좋은 마음으로 조직을 대하게 된다
아 그럴수 밖에 없었구나
하며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게 된다
개인의 탓으로 돌리게 되면,
나도 리더를 비난할 수 밖에 없다 서로 비난하며 의만 상하게 되는 것이다. 좋지 않은 기분은 기운을 만들고, 그럼 결국 팀워크 전체도 좋아지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