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점많은 이상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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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 2016. 12. 11. 15:23








1. 오늘은 수업에서는 트리를 만들었다
어렸을때 엄마가 안사줬던게 생각이나서 왠지 더 신나게 만들었던 것 같다 나무가지를 하나하나 꽂아서 만드는데 왠지 즐거웠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하나도 안나는 요즘이었는데, 역시 트리를 만드니까 연말연말했다. 남은 재료들은 선생님이 가렌드를 만들라고 포장해주셨는데, 쌤은 어쩜 뭐든 잘만드신다! 금손이야 금손

나두 저렇게 잘하고 싶은데, 언제쯤 저만큼 할수 있을지
내년 연말쯤엔 나두 꽃시장에서 꽃을 사와서 저만큼 만들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2. 이 짤들이 너무 웃기다 ㅋㅋㅋ 위트있는 사람들이 속속 나온다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느끼는게 너무 신기하고 그럴수록 내 삶의 태도가 관조적라는 생각이 드는데,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무리에 들어 행동하지 않으니 멀찍이서 관찰하는 느낌으로 뉴스만 보고 있다

가만히보면, 나는 내가 관여되지 않은 관계에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유난히 싫어한다 그래서 선생님이나 의사 처럼 특히나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은 책임감이 나에겐 특히 과하게 느껴지는지, 그 지위가 좋다고 생각했지 진심으로 되고 싶단 생각을 한적은 없는 것 같다. 두번째로 내가 관조적이라는 것은 내
관계, 그러니까 내가 care 하는 사람들 이외에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정말 하나도 관심갖지 않는다. 차라리멀리있는 불우이웃 낫지, 내 주위에 있으면서 관심을 안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dont care. 뭐 이건 대부분이 그럴수도 있지만, 여튼 그런 생각 플러스 부서에서도 할말 못할말 가려서 하는데 내가 과연 무엇을 그렇게 변화 시킬 수 있을까, 당장 내 앞에서 벌어지고 있은 일들에 대해서도 맞다 안맞다 말 할 수 있는 자유가 없는데, 그곳에서 크게 말하는게 어떤 의미 일까. 이런 생각도 든다 나의 경우에는 그렇게 이중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보기 불편하다. 결국 관계 속에서는 자신들도 행동하지 못할거면서 정치인들에게 청렴을 요구하는 느낌이랄까( 물론 이 문제는 도를 지나쳐서 말도 안되는 일들이지만, 지금을 기준으로 하는 말은 아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그 위치였으면, 그 환경이었다면 그런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면 우습다 그러니까 나는 정치 안하잖아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판적인 것 만큼 자기 자신의 도덕적인 잣대도 조금은 높아졌으면 좋겠다


이런 모든 일들을 남일처럼 여기는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여튼 이런것 저런것을 떠나서,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어하고 풍자한다는건 되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3. 국카스텐 공연을 다녀왔다 약간 아니 엄청 실망,
몸을 혹사해가면서 일을 하는건 좋지 않다
즐겁고 흥겹게 노래를 해야 관객들에게도 전해진다
길게보고 흥이 나게 노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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