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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점많은 이상주의자 :)
190105 본문
미스 플라이트
" 이 소설을 읽는 동안에 나는 종종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 분투하는 유나의 얼굴에 민정의 얼굴을 겹쳐 보았다. 근래 들어 민정이 그간 엄두를 내지 못했던 몇 가지 일들을 해냈기 때문이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홀로 해외 여행을 했고,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한참 전부터 작가적 숙제처럼 여겨 온 첫 장편을 세상에 내놓는 일도 거기에 포함될 것이다. 오래 망설였거나 두려워했던 일들을 해내고 있는 지금, 어쩌면 민정은 그의 삶 속에서 가장 큰 도약의 순간을 지나고 있는지 모른다. 때때로 민정과 함께한 시간을 그가 그 시절에 쓴 한 편의 소설로 기억하는 나는 다시 한 번 이 소설이 우리의 한 시절로 기억될 것임을 예감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언젠가 민정이 다시 낯선 두려움 앞에 섰을 때에 오늘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떄 민정에게 네가 중력을 거스르고 날 듯 모든 두려움을 떨치고 도약하던 순간을 기억하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으리라. 내게는 그것이 미스 플라이트를 만난 무엇보다 큰 기쁨이라는 사실을 굳이 감출 필요는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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